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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상읽기] 오바마와 시진핑이 펼치는 합종연횡 외교
[일러스트=박용석 기자] 유상철중국전문기자 “미국 대통령은 1년 중 며칠이나 한국을 생각할까요?” 우리 학자가 미 외교관에게 물었다. “글쎄요. 보름 정도될까요.” 조지 W 부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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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꽂이] 묵경1·2 外
[인문·사회] 묵경1·2(묵자 지음, 염정삼 주해, 한길사, 564쪽, 3만원)=중국 춘추전국시대 혼란기에 화해와 겸애를 설파했던 묵자의 사상. 묵자의 제자들이 스승의 학술사상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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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백가쟁명:유주열] 라오산(?山)의 道敎이야기
라오산 가는 길 서울 경복궁의 동편 삼청동(三淸洞)은 한국의 도교와 관련되는 곳이다. 그곳은 조선왕조 시대 도교를 관장하는 소격서가 있었던 곳으로 소격서에는 도교의 3대 기둥인 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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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과 지식] 동양고전에 묻다 ① ‘웰빙’과 ‘웰다잉’, 그 참뜻은
『논어』가 답하다 성공 집착은 불안을 부른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좇아라 신정근『논어』 『맹자』 등 동양고전에 관심이 높습니다. 고전 강독도 인기입니다. 혼잡한 사회에서 자신을 찾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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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꽂이] 사무라이 정신은 거짓이다 外
인문·사회 ◆사무라이 정신은 거짓이다(장성훈 지음, 북마크, 352쪽, 1만4000원)=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종군위안부의 진실, 오키나와 집단 자살 등의 실체를 총체적으로 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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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시평] 선택 강요하는 미국의 패도
문정인연세대 교수·정치외교학 ‘중국은 어떻게 미국을 패배시킬 수 있는가’. 강경파 현실주의자로 불리는 옌쉐퉁 중국 칭화대 교수가 얼마 전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도발적인 칼럼의 제목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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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시평] 정말 순 진짜 100% 원조 국밥집
이우근법무법인 충정 대표 진실은 만들어지지 않는다. 스스로 존재할 뿐이다. 요란스럽게 꾸미고 치장하는 것은 대부분 거짓이거나 가짜다. 겉만 살짝 금을 입힌 도금(鍍金) 반지가 진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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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NIE 교과서 속 이야기 신문에도 있네요] 중1 도덕(미래엔컬처그룹) Ⅱ. 예절과 도덕
현대는 정보화시대다. 생활에 필요한 각종 정보의 생산과 전달이 주로 컴퓨터 안에서 이뤄지고 있다. 특히 인터넷 속 사이버 세상은 현실 공간 못지않게 우리 삶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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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회 홍진기 창조인상 수상자
홍진기 창조인상은 대한민국 건국과 산업 발전기에 정부·기업·언론 분야에서 창조적인 삶을 실천하는 데 힘을 쏟았던 고(故) 유민(維民) 홍진기 전 중앙일보 회장의 유지를 기리기 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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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BOOK] 아직도 경쟁하는가, 공유하라
공감의 시대 제레미 리프킨 지음 이경남 옮김 민음사, 838쪽, 3만3000원 지구에 탐사를 나온 외계 과학자가 있다고 하자. 그의 임무가 인간이라는 종의 행동을 연구하여 보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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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독설
동서고금을 떠나 독설과 정치는 불가분의 관계인 모양이다.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학자·사상가들은 자신의 주장을 위정자에게 설득시키기 위해 독설로 유세(遊說)했다고 한다. 당시에 편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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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한자로 보는 세상] 一毛不拔
전국시대 사상가 양주(楊朱)는 노자(老子)·장자(庄子)와 함께 도가 철학을 대표하는 인물이다. 그는 특히 묵자(墨子)의 겸애(兼愛)·상리(相利) 주장을 통렬하게 비판하기도 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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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출판가] ‘튀니지 국립도서관 소장자료를 통해 본 아랍 무슬림 사상가 이븐 할둔’ 外
◆국립중앙도서관(관장 우진영)은 12월 1~30일 ‘튀니지 국립도서관 소장자료를 통해 본 아랍 무슬림 사상가 이븐 할둔’ 전시회를 연다. 장소는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1층. 이븐 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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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책임 다 못한 신하도 초과한 신하도 모두 벌하라”
한비자는 유형화(categorization)의 천재였다. 그는 간신, 군주에 대한 위협, 국가 보존의 원칙, 망국의 징조와 관련해 여러 유형을 제시했다. [한길사 제공] 영어 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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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 클립] Special Knowledge 중국 건축 이야기
‘집이나 성, 다리 따위의 구조물을 그 목적에 따라 설계하여 흙이나 나무·돌·벽돌·쇠 따위를 써서 세우거나 쌓아 만드는 일.’ 건축(建築)에 대한 표준국어대사전의 정의다. 영단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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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한자로 보는 세상] 天時·地利·人和
중국 춘추전국시대 사상가 맹자 가 세종시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는 정운찬 총리를 만난다면 무슨 말을 할까. 맹자는 아마도 ‘천시(天時)·지리(地利)·인화(人和)’의 지혜를 거론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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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한자로 보는 세상] 朝三暮四
하토야마 유키오(鳩山由紀夫) 일본 총리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망신을 당했다. 중의원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다. 자민당의 모테키 도시미쓰(茂木敏充) 의원이 ‘1차 추경예산이 동결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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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공자는 성인이다” “아니다, 지식인일 뿐이다”
▲지난달 17일 베이징의 전통식당 ‘황성식부’에서 천라이 교수가 중국 전통문화에 대해 말하고 있다. 지난달 15일 인터뷰 후 저녁식사 자리에서 리링 교수가 공자에 대해 말하고 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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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공자는 성인이다” “아니다, 지식인일 뿐이다”
지난달 17일 베이징의 전통식당 ‘황성식부’에서 천라이 교수가 중국 전통문화에 대해 말하고 있다. 지난달 15일 인터뷰 후 저녁식사 자리에서 리링 교수가 공자에 대해 말하고 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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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남 탓 국회
전국시대 사상가인 양주(楊朱)에게는 포(布)라는 이름의 동생이 있었다. 그가 하루는 흰옷을 입은 채 집을 나섰다. 볼일을 본 뒤 돌아오는 길에 비를 만났다. 거센 빗줄기에 옷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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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들이 있어 더 밝아지는 우리 사회
10일 ‘범죄예방 한마음대회’ 시상식에서 김경한 법무부 장관이 권오성 안동지역협의회 범죄예방위원에게 국민포장을 수여하고 있다. [과천=조문규 기자] ‘2009 범죄예방과 법질서 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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변발과 전족을 좋아했던 ‘미친 유학자’(狂儒) 구훙밍
청나라의 신하임을 자처하며 죽을 때까지 변발을 자르지 않았던 중국 최후의 변발 노인. 영어, 프랑스, 독일, 라틴, 희랍, 말레이어 등 9개 국어에 능통했고 13개 학위를 갖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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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 클립] Special Knowledge 자전거 이야기
인류는 오랜 옛날부터 이동의 편리를 위해 바퀴를 고안하게 됐다. 바퀴는 기원전 3500년 전 메소포타미아 지방에서 사용하기 시작했다. 그 후 동물을 이용한 수레와 전차에 활용되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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옛것을 익히고… 철학세계 배우고
독서도 심화가 필요하다. 앞뒤 맥락 속에서 심해를 보는 눈이 필요하다. 이를 위해 한 역사적 시대의 시작과 끝을 지켜보거나, 한 위인의 심오한 학세계를 여행하는 것은 의미 있는